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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아닌4

쫀쿠의 밥상15편_갯무꽃과 순무 — 제주 봄 들판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꽃부터 강화도 자줏빛 뿌리까지 쫀쿠의 밥상15편_갯무꽃과 순무 — 제주 봄 들판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꽃부터 강화도 자줏빛 뿌리까지있잖아, 봄에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들판이 노랗게 물든 풍경을 만나잖아. "어, 유채꽃이다!" 하고 차를 세우려다 가까이 가보면 — 어, 이상해. 꽃 색이 조금 달라. 노란 것도 있고, 연보랏빛인 것도 있고, 흰 것도 섞여 있어. 그게 바로 갯무꽃이야. 🌸 구별법은 간단해. 노란색은 유채꽃, 연보랏빛(연자주색)은 갯무꽃. 유채는 배추속(Brassica), 갯무는 무속(Raphanus)이라 식물 계통 자체가 달라. 제주 봄 들판에 이 두 꽃이 나란히 피어 노랑과 보랏빛이 뒤섞여 일렁이는 그 장면이 제주 봄의 진짜 얼굴이야.그런데 갯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꾸 만나게 되는 채소가 있어. 생김새도 비.. 2026. 7. 17.
당근은 원래 보라색이었다 — 오렌지 혁명과 비트가 지켜온 진짜 보라색 당근은 원래 보라색이었다 — 오렌지 혁명과 비트가 지켜온 진짜 보라색있잖아, 지난번 보라색 밥상 편에서 자색고구마·가지 얘기하면서 당근도 슬쩍 스치고 지나갔던 거 기억나? 오늘은 그 얘기를 제대로 끝까지 파볼 거야. 당근 한 뿌리 안에 숨어 있는 오렌지색 쿠데타, 다시 보라색으로 돌아오고 있는 당근,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라-빨강 왕좌를 놓치지 않은 비트까지.그런데 이 색깔 이야기, 밥상에서 안 끝나. 왜 우리나라에서는 보라색이 오랫동안 '없는 색'처럼 취급됐는지, 동양과 서양이 이 색을 얼마나 다르게 대했는지까지 이어지거든. 한 뿌리 채소에서 시작해서 색의 문명사까지 — 가보자! 🌍🥕 당근이 원래 보라색이었다고?지금 마트에서 당근 한 봉지 집으면 당연히 주황색이잖아. 근데 그 당연함, 사실 얼마.. 2026. 7. 10.
💜 보라색 밥상: 황제의 색깔이 당신의 식탁 위에 내려앉기까지, 안토시아닌의 3,000년 여행 💜 보라색 밥상: 황제의 색깔이 당신의 식탁 위에 내려앉기까지, 안토시아닌의 3,000년 여행솔직히 말할게. 마트에서 자색고구마를 집을 때, 그냥 예뻐서 집은 적 있지? 아니면 "몸에 좋다던데" 하면서 반쯤 믿으면서 집은 적? 근데 그 보라색이 얼마나 긴 역사를 가진 색깔인지 알면, 그 고구마를 다르게 보게 될 거야. 이안 박의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보라색 이야기를 한 적 있어. 지중해 해안의 뮤렉스(Murex) 달팽이에서 짜낸 **티리언 퍼플(Tyrian Purple)**이 어떻게 로마 황제의 전용색이 됐는지, 색깔이 어떻게 법으로 통제됐는지. 달팽이 수십만 마리를 썩혀가며 짠 그 보라색이 황제의 토가를 물들였던 이야기 말이야. 근데 재미있는 건, 오늘 네가 먹는 자색고구마, 가지, 블루베리의 보라색도.. 2026. 7. 7.
우베(Ube)가 뭐야? 보라색 참마가 디저트계를 점령한 이야기 우베(Ube)가 뭐야? 보라색 참마가 디저트계를 점령한 이야기있잖아, 카페 메뉴판에서 처음 '우베 라떼'를 봤을 때, 혹시 자색고구마 라떼 아닌가 하고 그냥 지나친 적 있어?사실 쫀쿠도 그랬어. 근데 이게 완전히 다른 세계의 이야기야.🟣 보라색이 카페를 점령하고 있어2026년 봄, 스타벅스가 전 세계 일반 매장에 Iced Ube Coconut Macchiato를 정식 출시했어. 코코넛 밀크와 에스프레소 위에 보라색 우베 콜드폼이 올라간 음료야. CU는 우베 바스크 치즈케이크,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 우베 찰떡 꼬치, 우베 치즈 펄 케이크, 우베 롤, 우베 번 — 한 번에 6종을 쏟아냈어. 동네 인디 카페들은 우베 라떼, 우베 크림 소금빵, 우베 케이크를 앞다퉈 올리고 있어.말차가 초록으로 카페를 물들.. 202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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