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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로네시아2

🟣 타로(Taro, 토란) — 이건 얌도 우베도 아니야 🟣 타로(Taro, 토란) — 이건 얌도 우베도 아니야 있잖아. 우리에겐 사실 흔한 작물은 아니야. 하지만 아예 낯선 작물도 아니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추석 때 종종 먹는 거거든. 타로는 얌이 아니고, 우베도 아니고, 자줏빛 고구마도 아니야. 그런데 마트에서는 셋이 뒤섞여 팔리고, 보바 가게에서는 구분이 더 흐려져. 이 혼돈의 뿌리채소가 어떻게 태평양 전역의 신화가 됐는지 따라와봐.1장. 이름부터 꼬여 있다 — 타로 ≠ 얌 ≠ 우베마트에서 "Purple Yam"이라고 적힌 라벨을 보고 집어 들면, 그게 타로인지 우베인지 보라 고구마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온라인 보바 커뮤니티에서는 "타로·우베·보라 고구마는 같은 게 아닌데 메뉴엔 다 'ube'로 쓰여 있다"는 불만이 꾸준히 올라와.셋은 이름이 비.. 2026. 8. 15.
코코넛 — '생명의 나무'라 불린 열매의 시작(코코넛 시리즈1) 코코넛 — '생명의 나무'라 불린 열매의 시작(코코넛 시리즈1)있잖아, 동남아 해변 사진 한 장을 떠올려봐. 어디를 찍어도 프레임 한구석에 꼭 들어가는 게 있지. 야자수, 그리고 그 아래 뒹구는 코코넛 열매. 너무 익숙해서 그냥 '휴양지 소품'처럼 보이는 이 열매가, 사실 수천 년 동안 태평양과 인도양 섬 문명 전체를 먹여 살린 생존 도구였다는 거 알고 있었어? 동남아 곳곳에서 코코넛 야자를 "생명의 나무(pohon kehidupan, tree of life)"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어. 열매, 물, 오일, 껍질, 잎, 심지어 나무줄기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식물이거든. 오늘부터 몇 편에 걸쳐 이 열매의 이야기를 풀어볼게. 첫 편은 코코넛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태평양과 인도양 전체로 퍼졌는지에 대한 이.. 202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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