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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터소스2

우스터소스, 창고에 방치된 실패작이 거의 2세기를 살아남은 이유 우스터소스, 창고에 방치된 실패작이 거의 2세기를 살아남은 이유있잖아, 실패한 것들 중에 다시 세상에 나온 것들이 있어.그림 한 점, 음악 한 곡, 사람 한 명. 처음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 이게 진짜였구나" 하고 재발견되는 것들. 오늘 이야기는 소스야. 상업화 과정에서 한동안 방치되었던 혼합물이 숙성을 거치며 예상 밖의 맛을 내게 됐고, 그 결과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야기야. 발단: 인도에서 맛본 풍미1835년, 영국 우스터셔 주의 어느 약국. 당시 약국은 약만 파는 곳이 아니라 조미료·향수·약품을 두루 취급하던 만능 전문점이었어. 이 약국의 공동 대표 존 휠리 리와 윌리엄 헨리 페린스에게 의뢰가 들어왔어. 의뢰인은 마커스 샌디스 경. 인도에서 총독 생활을 한 인물인데,.. 2026. 7. 25.
소스란 무엇인가 — 실패작이 명품이 되고, 우연이 전통이 되는 병 속 세계사 소스란 무엇인가 — 실패작이 명품이 되고, 우연이 전통이 되는 병 속 세계사있잖아, 요리에서 소스의 역할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 "소스는 요리의 완성이 아니라 요리의 언어다." 어떤 소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 프랑스 요리가 되고, 베트남 요리가 되고, 한국 요리가 돼. 고기 한 덩이 위에 무엇을 끼얹느냐가 그 음식의 국적을 결정하는 거지. 그런데 이 소스들의 탄생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공통된 패턴이 하나 있어. 실패, 사고, 우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스들 중 상당수가 계획된 발명이 아니라 실수나 사고에서 태어났어. 오늘은 소스라는 세계를 한 발 물러서서, 통째로 바라보는 이야기를 해볼게.🐟 소스의 조상은 하나다 — 감칠맛(우마미)의 2,000년소스의 .. 202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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