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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쿠의맛있는디저트14

밀푀유 — '천 겹'이라는 허풍을 진짜로 만든 버터의 힘 밀푀유 — '천 겹'이라는 허풍을 진짜로 만든 버터의 힘있잖아, '밀푀유(Mille-Feuille)'가 프랑스어로 '천 개의 잎'이라는 뜻인 거 알아? 천 겹이라고? 바삭한 페이스트리 세 장 사이에 크림이 낀 그 디저트가 진짜 천 겹이라고? 사실 과장이야. 그런데 그 과장이 얼마나 정교하게 현실에 가까워졌는지 알고 나면, 밀푀유 한 조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일 거야. 크루아상 이야기에서 라미나지 기법을 배웠고, 쿠아망 편에서 버터와 설탕의 순수한 힘을 봤잖아. 오늘은 그 두 이야기의 완성편이야. ✨🔢 '천 개'라는 이름의 진짜 의미먼저 이 허풍부터 팩트 체크를 해볼게. 퍼프 페이스트리(pâte feuilletée)를 만들 때 기본은 3겹 접기(tour simple)를 여러 번 반복하거나 4겹 접기(tou.. 2026. 7. 9.
머랭, 공기를 굳힌다는 것_굳힘의 과학 시리즈 ③ 머랭, 공기를 굳힌다는 것_ 굳힘의 과학 시리즈 ③ 있잖아, 세상에 '때리는 게 요리'인 음식이 있다는 거 알아? 달걀 흰자를 거품기로 세차게 휘핑하는 순간 — 맑고 투명하던 액체가 눈처럼 새하얗고 탱탱한 덩어리로 변해. 열도, 젤라틴도 없이 그냥 공기를 집어넣는 것만으로 굳어버리는 거야. 판나코타는 냉각으로, 크렘 브륄레는 열로 굳혔는데, 이번 주인공 머랭은 오직 물리적 충격으로 먼저 굳어. 그리고 그 거품 안에 호주·뉴질랜드의 원조 전쟁이 있고,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가 각자 다르게 만드는 세 가지 머랭의 차이가 있어. 오늘 쫀쿠가 공기를 굳히는 이 마법을 완전히 풀어줄게! 지난 편 달걀 노른자 열응고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굳힘의 과학 ② 크렘 브륄레 편에서 먼저 읽어봐. 같은 달걀인데 노른자와 .. 2026. 6. 7.
우베(Ube)가 뭐야? 보라색 참마가 디저트계를 점령한 이야기 우베(Ube)가 뭐야? 보라색 참마가 디저트계를 점령한 이야기있잖아, 카페 메뉴판에서 처음 '우베 라떼'를 봤을 때, 혹시 자색고구마 라떼 아닌가 하고 그냥 지나친 적 있어?사실 쫀쿠도 그랬어. 근데 이게 완전히 다른 세계의 이야기야.🟣 보라색이 카페를 점령하고 있어2026년 봄, 스타벅스가 전 세계 일반 매장에 Iced Ube Coconut Macchiato를 정식 출시했어. 코코넛 밀크와 에스프레소 위에 보라색 우베 콜드폼이 올라간 음료야. CU는 우베 바스크 치즈케이크,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 우베 찰떡 꼬치, 우베 치즈 펄 케이크, 우베 롤, 우베 번 — 한 번에 6종을 쏟아냈어. 동네 인디 카페들은 우베 라떼, 우베 크림 소금빵, 우베 케이크를 앞다퉈 올리고 있어.말차가 초록으로 카페를 물들.. 2026. 6. 3.
옥수수 크림빵, 한 입에 고소함이 쏟아지는 이유 옥수수 크림빵, 한 입에 고소함이 쏟아지는 이유있잖아, 갑자기 이유 없이 옥수수 크림빵이 땡긴 적 있어? 그게 단순히 배고픈 게 아닐 수도 있어. 쫀쿠가 그 비밀을 역사, 과학, 심리, 시장, 감성 — 다섯 가지 각도에서 다 뜯어볼게.🌽 2026년 베이커리 씬, 옥수수가 왕좌에 앉았어소금빵이 왔다가 갔어. 크루아상 붐이 왔다가 갔어. 두바이 초콜릿이 불태우고 사라졌어. 그리고 지금 — 옥수수가 왔어. 근데 이번엔 안 가고 있어. 성수동 카페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옥수수 모양 소금빵이 SNS를 터뜨린 게 시작이었어. 강원도 청정 옥수수만 쓴다는 카페 옥수수빵이 웨이팅 명소가 됐고, 대구 1957년생 노포 삼송빵집의 통옥수수빵이 CU에 들어오더니 전국 편의점에 옥수수 크림 바람이 불었지. 연세우유 옥수수.. 2026. 6. 2.
크렘 브륄레, 불로 완성되는 온도의 마법 크렘 브륄레, 불로 완성되는 온도의 마법있잖아, 쫀쿠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 먹는 순간이 있어. 스푼을 들고 살짝 망설이다가, 탁 내려치는 그 순간. 와사삭.얇은 캐러멜 층이 깨지면서 차가운 바닐라 커스터드가 드러나는 그 찰나. 그게 크렘 브륄레야. 겉은 뜨겁고, 속은 차갑고, 한 입에 두 개의 온도가 동시에 와. 이 디저트 하나에 프랑스, 영국, 스페인이 서로 자기 거라고 싸우고 있어. 그리고 그 싸움이 생각보다 꽤 흥미로워.🔥 이름부터 드라마틱해 — 불로 그을린 크림크렘 브륄레(Crème Brûlée)는 프랑스어로 **"불로 그을린 크림"**이야. 이름 자체가 이미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 바닐라 커스터드 위에 설탕을 얹고 토치로 태워서 얇고 단단한 캐러멜 층을 만드는 거야. 그 층을 스푼으로.. 2026. 5. 30.
타르트 타탱, 실수가 만든 프랑스 최고의 애플 파이 타르트 타탱, 실수가 만든 프랑스 최고의 애플 파이있잖아, 쫀쿠가 진짜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어.https://www.instagram.com/reel/DYohjyDAsJP/?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NTc4MTIwNjQ2YQ== "실수가 만든 명작" 이야기.브라우니는 달걀을 빠뜨린 실수였고, 에그타르트는 수도원 빨래풀의 부산물이었잖아. 근데 오늘 주인공은 그 중에서 제일 드라마틱해. 사과를 태운 거야. 그것도 두 자매가 운영하는 호텔 식당에서. 눌어붙어 버린 사과를 손님한테 낼 수 없으니까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반죽을 위에다 덮어서 뒤집어 구웠는데, 그게 프랑스 역사에 남는 디저트가 됐어. 타르트 타탱. 뒤집어진 사과 타르트야.🏨 파리에서 남쪽으로 169km — 작은 마.. 202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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