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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니2

파니니(Panini) — 작은 빵 하나가 밀라노 청춘을 먹여 살리고, 세계 카페를 점령하기까지 파니니(Panini) — 작은 빵 하나가 밀라노 청춘을 먹여 살리고, 세계 카페를 점령하기까지 있잖아, 이탈리아어에서 가장 많이 오해받는 단어 중 하나가 파니니야. 전 세계 카페 메뉴판에 Panini라고 적혀 있는데, 이탈리아어 문법으로는 panino가 단수고 panini가 복수야. 하나를 주문하고 싶으면 panino라고 해야 해. 작은 빵, pane(빵) + -ino(작은 것을 뜻하는 접미사). 그러니까 우리가 매일 카페에서 주문하는 그것의 진짜 이름은 파니노 — "작은 빵" 하나. 다만 영어권에서는 오랫동안 panini라는 형태가 관용적으로 단수처럼 굳어져 버려서, 지금은 그것대로 하나의 정착된 표현이 됐어. 그런데 그 작은 빵 하나에 꽤 큰 이야기가 들어있어.파니노의 뿌리 — 옛 요리책부터 밀라노 .. 2026. 8. 10.
치아바타(Ciabatta) — 낡은 슬리퍼 한 짝이 바게트의 대항마가 된 날 치아바타(Ciabatta) — 낡은 슬리퍼 한 짝이 바게트의 대항마가 된 날 있잖아, 포카차 편에서 이탈리아 납작빵 이야기했잖아. 오늘은 그 사촌인데, 태어난 사연이 완전히 달라. 심지어 태어난 날짜까지 정확히 아는 빵이야. 1982년,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주의 작은 도시 아드리아(Adria). **아르날도 카발라리(Arnaldo Cavallari)**라는 남자가 밀가루 포대 앞에 앉아 있었어. 그는 제빵사라기보다는 제분업자이자, 그 전엔 랠리 레이서였던 사람이야 — 이탈리아 랠리 챔피언십에서 여러 번 우승한, 핸들을 잡으면 누구보다 대담한 사람.헬멧을 벗고 밀가루 공장을 이어받은 카발라리의 머릿속에는 불만이 하나 자라고 있었어. 이탈리아 빵집 손님들이 점점 프랑스 바게트를 찾는다. 샌드위치 하나 만.. 202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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