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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차이니즈2

차이나타운 시리즈 1편 — 샌프란시스코, 금을 찾으러 왔다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음식을 만들었다 차이나타운 시리즈 1편 — 샌프란시스코, 금을 찾으러 왔다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음식을 만들었다 있잖아, 지금 우리가 "중국 음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 중 상당수가 사실 중국에 없어. 찹수이? 중국에 없어. 포춘쿠키? 일본 교토 출신이야. 오렌지 치킨? 1987년 하와이 팬다익스프레스에서 만들어졌어. 중국계 미국인 셰프가, 미국인 입맛에 맞게, 미국 재료로 만든 거야. 제너럴 조 치킨(General Tso's Chicken)은? 국공내전 이후 대만으로 넘어간 후난성 요리사가 뉴욕에서 만든 거야.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음식들은 다 "중국 음식"이야.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이 이야기의 시작점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야. 그리고 그 시작은 1848년, 금 한 조각에서 출발해. 금산(金山)이라 불리.. 2026. 8. 3.
굴소스, 끓이다 까먹은 국물이 135년 왕국을 세웠다 굴소스, 끓이다 까먹은 국물이 135년 왕국을 세웠다 있잖아, 오늘 이야기는 실수 두 번으로 시작해. 우스터소스 기억해? 창고에 처박아 놓고 잊고 있다가 꺼냈더니 명품이 됐던 소스. 그런데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아시아 소스 브랜드 중 하나가 된 굴소스도 똑같이 '깜빡 잊음'으로 태어났어. 비슷한 시대, 비슷한 방식의 우연. 그런데 두 소스의 여행 경로는 완전히 달랐어. 하나는 영국 약국 창고에서 대서양을 건넜고, 다른 하나는 중국 광둥 시골 주방에서 미국 서부 철도 현장을, 인천 부두를,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을 거쳐 지금 우리 냉장고 안에 도착했어. 오늘은 그 긴 여행 이야기를 해볼게. 발단: 1888년 광둥성 남수이, 주전자를 깜빡한 날1888년, 중국 광둥성 주강 삼각주의 조그만 마을.. 202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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