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쿠의 밥상 이야기 7— 김치, 빨개지기까지 3,000년이나 걸렸다고?
쫀쿠의 밥상 이야기 7— 김치, 빨개지기까지 3,000년이나 걸렸다고?솔직히 말할게. 우리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김치는 원래 빨간 거라고. 그 빨간 게 고추라는 건 알았는데, 고추가 우리나라에 온 게 고작 400년 전이라는 건... 잘 모르고 있었잖아.3,000년 역사의 김치 중에서 빨간 김치의 역사는 4분의 1도 안 돼. 나머지 시간 동안 우리 조상들의 밥상 옆에 앉아 있던 김치는,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어.🌸 빨개지고 싶었던 김치 — 맨드라미 이야기고추가 없던 시절에도 밥상의 간절함은 있었나 봐. 고려·조선 시대 기록을 보면, 붉은 색을 내고 싶었던 선조들이 맨드라미 꽃을 김치에 섞어 넣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맨드라미, 잇꽃, 연지까지. 지금으로 치면 천..
2026. 6. 17.
오전 11시 월드컵, 치맥은 잠시 내려놓고 브런치 응원의 시대가 왔다~
오전 11시 월드컵, 치맥은 잠시 내려놓고 브런치 응원의 시대가 왔다있잖아, 오늘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았어? 평소라면 그냥 흘러가는 금요일 오전. 근데 오늘은 달랐어. 편의점 앞에 사람이 몰리고, 사무실 회의실에 노트북이 슬쩍 열리고, 배달 앱 알림이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울렸어.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 체코 1차전이 오전 11시 킥오프였거든. 월드컵 응원 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있잖아. 밤 11시, 치킨 한 마리, 맥주 한 캔, 빨간 옷 입고 목청 높여 소리 지르는 것. 2002년 그 함성부터 쭉 이어진 풍경이야. 근데 이번엔 그 공식이 통째로 흔들렸어. 오전 11시에 치킨을 시키는 건 좀 이상하고, 맥주는 더 이상하고. 그러면 뭘 먹으면서 응원하지?📺 오피스 집관족 vs 방구석 집..
2026. 6. 12.